놀이/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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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 조정래놀이/읽기 。 2018. 7. 10. 14:48
우리나라 현대사를 알고 싶었다 소설로 현대사를 안다는건 좀 아이러니 하지만 조정래 작가가 많은 자료와 공부를 해서 사실에 입각해 쓸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시기는 해방부터 625를 거쳐서 휴전까지... 더 앞으로는 동학농민운동부터... 조선말에 지주에 치인 농민들이 일제히 들고 일어났고 그 후로도 쭈욱 농민들은 지속적으로 시위를 해왔다 어떻게 시작됐는지 모를 봉건주의가 일제시대를 거쳐 근현대까지 오다니 아니 .. 상사나 대표 특히 요즘 대한항공 조씨네 갑질을 보면 지금도 여전한 봉건주의가 있는거 같다 농작물이 아닌 인간, 인격 자체가 착취당하고 있다 여전히 수많은 인민들은 착취를 당하고 있다 일명 지주라는 유지들은 자기들의 재산, 명예,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온갖 악행을 지금까지 해오고 있다 부의 대물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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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생활자의 수기 - 도스도옙스키놀이/읽기 。 2018. 5. 13. 20:34
와! 난해 그 자체!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을 읽고 반드시 읽고 싶어서 도서관에서 빌려봤다. 특히 1장 무슨 말인지 도저히 모르겠다 🤪 진심 어렵고 난해하고 내가 부족해서 모르는건지 그냥 다 난해한건지도 모르겠다 핫핫핫.. 1장은 전반적인 난해?한 이야기를 하고 2장부터 본격적인 지하생활자의 수기가 시작된다 나도 나만의 세상에 많이 갇혀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지하생활자에 비하면 난 뭐 발톱의 때만도 못한거 같다. 이 난해함 와중에도 좋은 글귀는 깨알같이 있다. ——- 자기의 고통을 눈곱만큼도 존경하지 않는게 분명하다. 너라는 인간에겐 진실성은 있지만 순결성은 없다. 너는 하잘것없는 허영심에 사로잡혀 자기의 진실을 자랑하려고 시장 바닥에 전시함으로써 오히려 망신만 당하고 있다...뭔가 정말로 하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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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시골의사 - 프란츠 카프카놀이/읽기 。 2018. 4. 15. 18:32
카프카 단편집을 읽었다 사실 카프카를 전혀 모르고 읽기 시작했다 진심으로 어렵고 난해하다 두번 세번을 봐도 똑같았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었다 1부에 그 유명한 “변신”으로 시작된다 평범한 직장인 그레고리가 어느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흉측한 벌레가 되어 있고 그에 따른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과의 얘기이다 상상하기조차 힘든 설정이라 놀랍다 그 외에 판결, 시골의사 등등 매 편이 놀라운 설정이고 나로선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았다 2부... 제일 난해한 굴.....와 진심 박사들 논문보다 어렵다 뭐지? 두더지인가? 뭘까? 뭘 말하는지도 모르고 읽다보면 조금씩 지금 나와 매치되어 감을 느낀다.. 안락함을 느끼다가도 미래에 대한 엄청난 불안감이 오고.. - 굴의 소유로 인해 나빠진 나를 표현한 부분이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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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는 처음이지? - 명로진놀이/읽기 。 2018. 4. 5. 10:21
즐겨듣는 팟케스트 중에 명로진 권진영의 고전읽기의 명로진씨가 낸 논어 해설책이다 난 사실 공자니 맹자니 잘 모른다.. 역사관련 팟케스트 중에 전문세에서 중국사를 듣다가 문득 나도 논어를 한번 볼까? 생각하고 시작은 쉬워야하니 최대한 거부감없는 쉬운책을 골라봤다 약 2000년에도 인간사가 참으로 비슷하구나 싶다 아니 어쩜 변함이 없구나도 싶고.. 그걸 모르고 아등바등대고 있었구나 싶다 쉬운 해석책이지만 읽어도 논어 전혀 모르겠다 😂 웃프다 하하하하하하 ㅠㅠ 나는 아직 그저그런 사람 잠들기 전에 한구절씩 다시 곱씹어 보려 한다 나도 공자님 가르침을 좀 받아 마음의 여유도 찾고 자존감도 좀 찾고 싶다 고통을 겪고도 알지 못하는 ... 답이 없... ㅎㅎ 아마 논어에서 가장 유명한 구절이 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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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이야기 - 오비디우스놀이/읽기 。 2017. 11. 26. 13:34
언제 사둔 책인지 까마득하다 ... 책에게 미안할 정도로 ㅎㅎㅎ 바이블과 함께 서양 문화의 두 축을 이루는 천지창조에 관한 대서사시.. 라고 불리는 책이다 정말 카오스에서 하늘이 열리는 것부터 시작한다 사실 1,2권을 다 읽는데 올해를 다 보냈다 ㅎㅎ 1권은 기억도 가물대네 천지창조부터 로마 카이사르의 죽음까지 쭉 얘기한다 읽다가 궁금한게 생각나서 검색을 했다 오비디우스와 호메로스 ... 왜나면 트로이전쟁 얘기도 나오기 때문이다 두 분?의 연도를 보니 호메로스가 300년 이상 먼저인 분이셨다 그래서 나름 내린 결론?이 변신이야기는 기원전부터 전해오던 책, 설화, 구전 등을 총 망하라여 본인이 살아 있던 시기까지 담겨 있는것 같다 서양 아주아주 기원전 고전을 읽기 힘들면 난 변신이야기만으로도 정리하는데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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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신영복놀이/읽기 。 2017. 11. 26. 13:16
신영복 선생은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20년을 옥살이 하시다가 1988년 815때 특별사면 되신 분으로 알고 있다 나도 통일혁명당 사건을 자세히 모르겠지만 이분의 담론을 읽고 좀 더 이 분을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샀다 그리고 더불어 민주당의 이름도 지어주신걸로 알고 있다 물론 소주 처음처럼도 ㅎㅎ 이 책을 통해 이 분의 심성, 효심 그리고 따뜻함을 느꼈다 특히 청구회에 관한 이야기 부분 .. 아름다웠다 물론 시대가 다르기도 하지만 나라면 그 아이들을 보기는 했겠지만 관심은 못줬을듯 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시자 들어가는 사람이 형수님과 계수님께 보낸 편지들이 따뜻하고 아름다웠다 솔직히 여자들 입장에서 시자 들어가는 분이 얘기도 들어주고 조언도 해주면 그렇게 든든할 수 없다. 고된 시집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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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야 할 길 - M.스캇 펙놀이/읽기 。 2017. 4. 26. 09:22
참 사놓은지 오래된 책이다 이미 개정판도 나와서 책 외관이 바뀌어 있네 그동안 정말 책을 안 읽을것을 반성한다. 음 이책은 정신과 의사가 느낀점들을 적은 책인데 솔직히 나로써는 그렇게 공감이 되지 않네 그리나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꼭 읽어봐야 할 것 같다 도움이 많이 될것이다 아마 나는 아이가 없어 공감을 못해서 더 안 와닿은거일수도 있다 사랑을 기반으로 모든 감정이 생겨나고 그 감정으로 서로서로의 상처들을 어루만져 준다는 교훈을 주는 것 같고 개인적으로 종교관이 안 맞아서 힘들었다 ㅠㅠ 하느님의 은총은 오는 것이지 잡으려 하지 말라는 말도 괜찮았다. 읽으면서 어린시절 부모로부터 받지 못한 사랑이나 관심때문에 오는 정신질환이 너무 많다는걸 알았다 나를 대입해 보아도 아 그래서 내가 이렇구나 하는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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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도스토옙스키놀이/읽기 。 2017. 2. 10. 14:13
안나카레니나를 읽고 난 후 러시아문학에 완전히 빠져버렸다 겁없이 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에 손을 댔다 아직 미흡한 수준으로 책을 읽어서 아쉽지만 도스토옙스키가 이후로 내려고 했던 알료샤이야기 등을 쓰지 못하고 죽은게 너무나도 아쉽다 이 다음이 더욱 기대되는데 내가 스스로 상상해야 하구나 난 아직 너무나도 부족한 상상력인데... 방탕하고 호색한 아버지와 배다른 첫째, 그리고 배같은 둘째 셋째 그리고 또다른 아버지의 자식인 아들(자식일거라 예상) 아버지와 얽히게 되는 첫째 그걸 안타깝게 보는 셋째 알료샤 단 며칠사이 일을 어마어마한 이야기로 풀어내는 도스토옙스키가 너무 대단하다. 인간은 어디까지 악하고 선하며 어디까지 기대게 되는가 아버지란 존재는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 첫째 드미트리의 변호사가 한 말중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