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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도스토옙스키
    놀이/읽기 。 2017. 2. 10. 14:13

    안나카레니나를 읽고 난 후
    러시아문학에 완전히 빠져버렸다
    겁없이 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에 손을 댔다


    아직 미흡한 수준으로 책을 읽어서 아쉽지만
    도스토옙스키가 이후로 내려고 했던 알료샤이야기 등을
    쓰지 못하고 죽은게 너무나도 아쉽다
    이 다음이 더욱 기대되는데 내가 스스로 상상해야 하구나
    난 아직 너무나도 부족한 상상력인데...

    방탕하고 호색한 아버지와
    배다른 첫째, 그리고 배같은 둘째 셋째
    그리고 또다른 아버지의 자식인 아들(자식일거라 예상)

    아버지와 얽히게 되는 첫째
    그걸 안타깝게 보는 셋째 알료샤

    단 며칠사이 일을 어마어마한 이야기로 풀어내는
    도스토옙스키가 너무 대단하다.

    인간은 어디까지 악하고 선하며 어디까지 기대게 되는가

    아버지란 존재는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
    첫째 드미트리의 변호사가 한 말중의 일부이다.



    뜬금없지만 아래 스샷은 조시마장로의 과거 회고록중에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현재를 너무나도 잘 알고
    쓴것 같다.


    1880년대에 작가가 생각하고 썼다기엔
    너무나 지금과 같지 않은가??

    이 부분 읽으면서 나혼자 잘먹고 잘사는게 어떤 형태가
    되는지를 여실히 짚어준다고 느껴진다

    다만 난 둘째아들 이반이 아버지의 죽음에 과연 죄가 있는지 의문이다.
    의문의 넷째인 스메르다코프가 이반의 말을 자의로 해석하고 행한일이 아닌가??
    나는 잘 모르겠다
    내가 더 성숙해서 다시 읽으면 이해가 가려나
    그래서 더더욱 도스토옙스키의 죽음이 더 안타깝다 ㅠㅠ
    분명 생각해놓은것이 있을것인디!!!!!
    독자에게 맡기기엔 나무나도 어마어마하구나!

    꼭 다시 읽어보고 싶다

    이로써 러시아문학이 더 좋아졌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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