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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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파수꾼 - 히가시노 게이고놀이/읽기 。 2020. 12. 22. 08:31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유명한 작가다 읽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없네.. 안 읽었...나보다 가볍게 읽을려고 오랜만에 소설을 펼쳤다 하지만 읽다보니 사람이 소망하고 말로는 도저히 전달할 수 없는 그 무엇을 어떻게 전할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한 소설인가 싶었다 내 머리속 마음속을 그대로 전달할려면 .. 여운이 강하게 남는 책이다 실제로도 이게 가능하다면 난 무엇을 남겨놓을까? 남길 것을 생각해 봐야겠다 일본 문화를 싫어한다면 별시리 추천하지 않는다 가족이라든지 가업 ..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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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 - 월터 아이작슨놀이/읽기 。 2020. 12. 15. 18:32
천재 하면 떠오르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이 분의 생이 궁금하고 어떻게 모나리자가 탄생했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펼쳤다 의외로 잘생긴 외모를 가졌다는 레오나르도는 그 당시 미켈란젤로에게 시기 질투를 많이 받은 듯하다 조각을 잘하던 미켈란젤로의 그림을 보면 조각가답게 선이 명확하고 이와는 다르게 레오나르도는 본인이 고안해 낸 스푸마토 기법을 사용하여 사람의 눈은 윤곽을 원근에 따라 보게되고 명확한 선으로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자연스럽게 번지며 흐릿하게 표현했다 그래서 레오나르도의 그림을 보면 뭔가 생동감이 있는 느낌이 드는 것 같다 이 분은 그야말로 팔방미인! 과학 의학 수학 하다못해 군사학까지 두루 궁금한건 못참아를 외치며 열심히 관찰하고 파고 또 팠다 하지만 본인의 그 많은 메모에는 남기면서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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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전집 - 플루타르코스놀이/읽기 。 2020. 11. 23. 17:57
명사들이 하나같이 추천하는 책이다 리디셀렉트에 드디어 영웅전이 올라왔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 번역이 잘 되었는지 아니면 플루타르코스가 글을 재밌게 쓴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리스와 로마의 여러 영웅들을 나름대로 둘씩 묶어 비교하며 쓴 책이다 총 두권으로 되어 있으며 둘다 두께가 상당하다 두달은 이것만 읽은 것 같다 😳 흐미 징한 것 사실 읽으면서 누구인지 모르는 영웅도 많고 시대배경 지식이 부족해서 못 알아들을 내용도 많았다 예나 지금이나 어쩜 세상살이는 같을까.. 그리고 비루한 지식으로 블루투스가 카이사르를 죽였던 것에 대해 마냥 카이사르가 더 오래 살았다면 또 다른 세상이 왔겠다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생각이 좀 달라졌다 마냥 카이사르 죽인 부루투스로 알던 내가 부끄러웠다 부루투스 나름의 신념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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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 윌리엄 세익스피어놀이/읽기 。 2020. 11. 20. 14:45
이책 저책 읽고 있지만 한번도 세익스피어를 읽어본 적이 없다 예전에 연극으로 한 여름밤의 꿈을 보긴 했지만😁 역사 서적을 읽다보면 가끔 세익스피어가 언급된다 영국사나 로마사에 특히 많이 나온다 저자의 이력을 보니 관련해서 쓴 책이 많았다 줄리어스 시저, 헨리 시리즈 등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읽어봤다는 사람은 또 적은 4대 비극과 희극 드디어 햄릿을 읽어보았다 그 유명한 “사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어디엔 사느냐 죽느냐라고도 하고 .."성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마음속으로 견디는 것이 더 고귀한 일이냐 (내생각: 이성)아니면 고해의 바다에 맞서 끝까지 대적하여끝장을 내는 것이 더 고귀한 일이냐 (내생각: 감성)" 이성적으로 대처할 것이냐, 감성적으로 대처할 것이냐.하지만 햄릿은 어머니와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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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 메뉴얼 - 루시아 벌린놀이/읽기 。 2020. 11. 19. 06:15
참 오랜만에 단편집을 읽은거 같다 한동안 역사서에 빠져서 힘들게 읽다가 재밌게 읽었다 작가의 삶이 그대로 녹아 있는 이 책은 그 삶이 신기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좀 복잡미묘한 감정을 남긴다 본인의 결혼과 출산 그리고 직업들에 대해 담담히 말한다 그리고 가족과 그 가족들의 죽음 또한 ... 모든 인생 또한 안식의 장소에 이르느니 누군가에게 나의 존재가 받아진다는 것.. 그들에게 받아들여졌다는 느낌은 그들이 그녀를 좋아한다거나 그녀가 그들과 잘 맞는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단순히 그들에게 왔기 때문이다 요즘 부쩍 죽음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는데 내가 왜 생각을 많이 하는지를 좀 알게 해줬다 외롭게 죽고 싶지 않다는 것 그리고 글짓기 선생으로 경험 중 교도소에서 가르친 내용을 본인이 재소자 시선으로 작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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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사냥꾼 - 이적놀이/읽기 。 2020. 11. 13. 12:29
오랜만에 리디셀렉트 신간을 둘러보다가 이적이라는 작가의 책이 있어서 설마 가수 이적인가 했는데 역시 이적이었다 2005년에 출판이 된 책인 것 같다 단편집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묶여 있다 동화 같으면서도 판타지적이고 왠지 중세시대가 생각이 나는 배경 .. 하지만 지금 시대의 아픔도 곳곳에 묻어놨다 쉽게 술술 읽혀서 반나절에 다 읽었네 오랜만에 완독을 하게 해줘서 반가운 책이다 그리고 이적의 적은 피리 적자라고 하네 가수 이적도 멋지지만 상상력과 의외의 필력을 보여준 이적 응원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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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 요한 볼프강 폰 괴테놀이/읽기 。 2020. 9. 19. 13:19
우린 가끔 엄청나게 악한 사람을 보면 파우스트라고 할때가 있다 그래서 그런지 난 파우스트에 대해 악인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읽어 보지도 않고 가진 편견 .. 부끄럽기 그지없다 🙈 사실 예전에 읽어보려 했으나 와 .. 도저히 읽을 자신이 없드라 덮고 또 덮고 하다가 드디어 읽었다! 장하다 나 자신 셀프 진정 장하다! 파우스트의 어원이 행복한 사람 또는 행운아라는 라틴어 파우스투스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깜짝 놀랬다 ... 훠우 지금껏 난 파우스트라는 말을 잘못 쓰고 있었다 😂 더이상 배움의 재미도 삶의 재미도 없는 파우스트에게 은밀한 사탄의 유혹으로부터 시작한다 그 이름도 무서운(무섭도록 안외워진다 ..) 메피스토펠레스!!!!! 악마와의 거래로 자신이 바라든 바라지 않든 남에게 불행을 주게 된다 사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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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고백록 - 레프 톨스토이놀이/읽기 。 2020. 8. 14. 15:41
톨스토이 책 중에 안나카레니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를 전에 읽어 보았었다 두 권 다 종교에 대한 부분이 많이 나와서 해당 종교를 잘 모르는 나로써는 참으로 난해했다 그런데!! 이 책은 더 난해하다!!! 종교를 안다고 해도 난해할 것 같다 팁을 드리자면 뒷편에 톨스토이가 "후기"를 쓴 게 있다 본인이 꾼 꿈 이야기인데 이것부터 읽고 책을 읽자! 좀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왜 이런 고백을 하는지.. 톨스토이가 안나카레니나를 집필하고 정신적으로 상당히 힘들었다고 한다 이런 정신 상태를 가지고도 왜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 라는 생각을 하며 시작하는거 같다 사는 이유를 종교와 묶어도 보고 떨쳐도 보고.. 어렵다... 많이 어렵다 톨스토이 본인과 그때 당시 농민층 지금으로 치면 그냥 나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