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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문 - 앙드레 지드놀이/읽기 。 2016. 10. 4. 16:51
그 읽기 어마어마하게 힘들다는 좁은문.. 나랑 책이랑 종교 자체가 다르고 난 기독교에 대해 아는것이 없고.. 어쩌면 일부 광신도들 덕에 편견까지 가지고 있는데.. 읽을수 있을까 이해할수 있을까 걱정 한보따리를 안고 시작했다.. 읽고 난 지금 솔직히 기독교에 대한 내 생각도 좀 달라진다 그리고 여주인공(알리사)을 도저히 이해못하겠다.. 처음엔 수녀가 되려하는 것인가 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병인가 했는데.. 병인지 아닌지도 모르겠다. 종교에 대한 맹목으로 병이 그냥 생긴 느낌.. 남주인공(제롬) 너무 가슴 아프다. 어린시절부터 한 여자만 사랑해온 제롬 ㅠㅠ 그 순결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여주인공의 종교에 묻혀버린 느낌? 순결한채로 신에게 가야한다는 신념의 여주인공인거 같다.. 특히 이책은 독자들에게 결말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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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의 사랑 - 막스 밀러놀이/읽기 。 2016. 9. 30. 20:25
ebook 기한이 얼마 안남아서 급하게 읽어대고 있다.. 읽기전에는 어느 사랑 이야기려니 했는데 .. 이렇게 가슴 먹먹한 사랑이야기일 줄이야.. 그것도 막스밀러는 작가가 아니라 언어학자라고 한다.. 어쩜 이런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쓰시다니 ㅠㅠ감동 태어날때부터 심장이 약한 마리아.. 늘 병상에 누워 있어야 했다. 그런 마리아를 보며 자란 한 소년..나 마리아가 죽음을 예견하고 동생들과 주인공 소년에게 자신이 끼고 있는 반지를 하나씩 나눠준다. 마지막으로 소년에게 주니 소년이 "네 것은 다 내것이다"라며 돌려준다. 그때만 해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다 읽고 난뒤 보니 사랑은 너와 나의 경계도 없으며 우리라는 테두리도 없는 것 같다. 신이 정한 운명도 아니고.. 진짜 죽음을 느끼고 소년에게 마지막으로 보자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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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 - 헤르만 헤세놀이/읽기 。 2016. 9. 21. 11:22
한스.. 백년전 독일에서 시행되던 교육제도가 현재 이나라에 적용되어 있는게 아닌가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지금 현실과 맞아 떨어져 마음이 아팠다.. 한창 자랄 나이에 공부공부공부공부.. 이런 사람이 되어야해!! 아이에 인생인지 부모 및 선생들의 인생인지 자기들 욕심에 아련한 한스는 죽어갔다.. 백년이 지난 지금의 독일의 교육은 많이 바뀌고 아이들을 위한 교육으로 바뀌었지만 이나라는 언제 바뀔지.. 여리여리한 한스들에게 힘내라고 전하고 싶다. 하고 싶은걸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행복하고 뭔가가 이뤄져있을거라 믿는다. 클래식출판사 수래바퀴아래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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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컵 - 사용후기 및 사용법초특급/잡 후기 。 2016. 9. 20. 13:53
드디어 사용을 해보았다.일단 결론부터 정리하면 " 왜 난 이 좋은걸 이제 알았나? 이때껏 뭐했나?" 이다.정말 삶의 질이 나아진다.정말 생리통이 줄어든다. (아예 없어지는건 아니지만, 진짜로 확 티나게 줄어든다-물론 사람에 따라 다를것이다.) 앞서 포스팅처럼 내가 산 생리컵은 "레나컵" 강도가 좀 높은 편이다.강도가 높으면 삽입 후 펼쳐지는게 편하고, 대신 삽입할때 자꾸 펼쳐져서 힘든점도 있다. 첫 시도에 탐폰은 한번 사용해본 경험자라 무서웠다..소독(베이킹소다물에 씻고 뜨거운물에 잠시 담궈둠) 후 착용 시도! 착용시도 전에 반드시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는다.손씻기가 힘들다면 손세정제라도 바르고 하는것이 좋다.그리고 불안함을 줄이기 위해 기존 생리대를 착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강도가 너무 좋아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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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 톨스토이놀이/읽기 。 2016. 9. 9. 09:56
3권이나 대는 어마어마한 책이다. 당시 러시아의 사회 문화 경제 종교 등 모든 부분이 포함된 소설이다. 안나와 레빈으로 보는 당시 러시아 모습.. 처음엔 안나를 이해할수 없었다. 나도 여자인데.. 자식까지 버려가며 사랑을 택하는 그녀를 이해할수 없었고 다 읽은 지금도 나는 잘 모르겠다... 마지막까지 바라는게 오직 사랑 하나인게 너무 이상적인거 같다.. 사랑을 얻었으나 평생을 갈 수 없고 믿음을 얻었으나 평생을 갈 수 없는거 같다. 레빈.. 어려운 사람 와 나중에 나중에 여유될때 다시 읽어보자.. 거기다 종교관도 너무 힘들었고.. 톨스토이 .. 너무나 힘든 사람 ㅠㅠ 그래도 좋은 구절은 너무나 많았다. 시작부터 모든 행복한 가정은 비슷하나 불행한 가정은 각각의 사유가 있다고.. 가정으로 인해 사회에 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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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 - 생리컵초특급/잡 후기 。 2016. 9. 5. 20:00
이 나이 먹도록 들어본적도 없는 생리컵을 알게 되었다. 생리양이 많아서 샐때고 많고. 잘때 신경쓰여 잠도 못자고. 생리통도 너무 심하고. 그리고 생리대값이 비싸도 너무 비싸.. 일단 탐폰을 먼저 써봤는데 신세계였다..... 이때껏 땀차고 새가며 왜 패드를 했는지 ㅠ.ㅠ 눈물이 날 정도로 억울했다. 구럼 생리컵은 사용법만 익숙해지면 진짜 신세계를 줄 거 같아 도전하기로 맘 굳힘. 이것저것 비교한 끝에 레나컵을 선택했고 레나 공홈에서 구매대행을 했다. 유명한 직배송사이트가 있는데 스몰이 품절이었다......뭐 레나공홈이 세일도 하고 있었고 쿠폰할인까지 진행중이었다. 두개 합쳐서 52불 정도였고 구매대행배송비 9불 총 61불정도 사용.. 개당 대략 원화로 38000원 정도 든거 같다. 배송은 대략 10일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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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 제인 오스틴놀이/읽기 。 2016. 8. 24. 10:02
중학교때 무턱대고 본것 같은데.. 전혀 기억은 없고.. 이북 기일 끝나기전에 보자 싶어서 펼쳤다. 사실 별 기대없이 시작했다.. 그런데!! 너무 재밌다. 미치겠다. 잠까지 줄여가며 읽었다. 10시면 자는 난데........이럴수가!! 시대적 배경상 여성들이 사회진출은 꿈도 못꾸고. 좋은곳에 시집가는것이 평생 사는 방법이었나보다. 여주인공 엘리자베스 어머니는 유난히 심하게 유난을 떨어댔다. 거기다 아버지가 가장 아끼는 딸이라는 이유때문인지 어머니가 다섯딸중 가장 싫어하는 딸이기도 했고.. 대충 교구목사인 사촌에게 시집보내려 했다. 그 시대에 여성치고는 여주는 진취적이고 자기 생각에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사촌의 청혼도 거절하고. 남주인 다아시의 첫번째 청혼도 거절한다. 엄청난 부자와 명예로운 집안 사람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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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 헤르만 헤세놀이/읽기 。 2016. 8. 19. 08:52
얼마전 싯다르타를 읽었었다.. 솔직히 불자로써 붓타께 실망도 했다 ㅎㅎㅎㅎ 하지만 붓타 또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신이 아닌 사람으로써 해탈했다는것에 경이로움을 느꼈었다.. 그리고 다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손댔는데.... 어렵다 어려워도 나무 어렵다.. 아직 내가 덜 자란것인지.. 우연은 없다. 간절히 바라고 원했기 때문에 이루어 지는 것이라고 이 말이 제일 좋았고.. 그리고. 누구나 자기만의 세상안에서 나오는것이 얼마나 힘든지.. 나 아닌 다름을 인식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조금 아주 조금 느껴지네 ㅎ.ㅎ 마지막은 해설 부분 중에 와닿아서 남겨본다.. 더클래식 출판사의 데미안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