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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다 - 안네 스베르드루프 튀게손놀이/읽기 。 2020. 7. 1. 10:18
주택살이를 한 이후로 매년 여름이 오면
벌레와의 전쟁이다
벌레는 자기 나름대로 살고 있겠지만
벌레를 싫어하는 나는 참으로 힘들다
혹시나 벌레를 싫어하는 내맘에 도움이 될까하여
이 책을 읽었다
일단 듣보잡 곤충이 많이 나오며 가끔 학명도 나오다 보니
대체 어떤건지 일일이 검색해서 찾아가며 읽어야 했다
이책에는 사진도 그림도 극히 없다
또 덧붙여, 설명도 시작하자마자 끝나는 느낌적인 느낌
곤충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깊이있게 곤충에 대해 알려주려는 목적의 책이 아니고
곤충 자체를 무조건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곤충이 우리삶에 도움을 주니 너무 미워밀라라는 뜻의
책인 듯하다..
다행이 한해한해 주택살이가 늘어갈수록 곤충과 친해지고 있다.
또 책을 읽고 작가의 의도대로 곤충을 조금이나마 덜 싫어하게 되었다.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
그리고 맺음말에 너무나도 와닿는 문구가 있었다
“인간이 당장 내일 사라진다 해도 세상은 거의 변화를 겪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무척추동물이 사라진다면 인간이 불과 몇 달이나 버틸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곤충을 극도로 싫어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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