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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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퇴치? 방생? 동거? 하는 방법설레고/life 2020. 9. 8. 14:25
벌레라면 치를 떨던 내가 많이도 변했다 냅다 소리부터 질러대며 난리를 쳐댔는데 지금은 벌레구나 이놈은 어쩌구 저쩌구 하며 우리집에 뭐 먹을게 생겼나? 혹은 벌레(이것도 벌레들의 먹이)가 많아졌나?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언제 소독(집 곳곳에 비오킬 뿌리기)를 했나? 기억을 되집어 본다 "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다"라는 책을 읽고 벌레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2020/07/01 - [놀이/읽기 。] - 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다 - 안네 스베르드루프 튀게손 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다 - 안네 스베르드루프 튀게손 주택살이를 한 이후로 매년 여름이 오면 벌레와의 전쟁이다 벌레는 자기 나름대로 살고 있겠지만 벌레를 싫어하는 나는 참으로 힘들다 혹시나 벌레를 싫어하는 내맘에 도움이 될까하여 이 책을 leis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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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살이 중 벌레에 관하여설레고/life 2020. 7. 8. 16:31
난 원래 세상에서 개구리를 가장 무서워하고 그 다음으로 무서워 하는 것이 바퀴벌레... 그리고 벌레들 다.. 주택살이를 결심할때 벌레를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다짐 또 다짐을 했으나 이건 다짐으로 되는 일은 아니고 자꾸 부딪히다 보면 익숙해지는 것이더라. 1. 그리마 어느날 문득 화장실 문을 열었는데 본인도 놀랬는지 '그리마' 한마리가 난리가 났다. 그 많은 다리로 미친듯이 숨을 곳을 찾고 있었다. 난 당연히 얼어붙었고 잡을 자신은 당연히 없고 가던 화장실을 가지 못했다 ㅠ_ 나중에 찾아보니 그리마는 익충이었다. 벌레에게는 아주 싫은 놈이겠지만 인간에게는 익충 벌레가 먹이였다 ㅎㅎ... 이거 알고 난 후 그리마가 조금 덜 무섭기 시작했고 현재는 잘 안보이지만 보이면 우리집에 먹을 벌레가 좀 있나? 싶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