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야 - 다이앤 리

오랜만에 도서관을 갔다.
유시민 작가의 청춘의 독서를 읽고 죄와벌을 읽어보고자 갔으나..
1권이 대출중 ㅠㅡㅠ
이래저래 둘러보다가 신간 코너에 우연히 로야를 보게되었다
날도 너무 더워 잠시 읽고 가자하여 간단히 읽으려고 집어들고 앉았다
시작은 캐나다 밴쿠버 어디의 총격사고 소식으로 시작하는데 문체가 어딘가 자꾸 나를 찔러댔다
잠시 30분정도 읽으며..
가족에 대해 묻어 왔던 내 감정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
바로 대출을 하고 집에와서 다시 읽기 시작했다
부모가 자식에게 미치는 영향은 실로 어마하며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크게 다가가며
평생 자식에게는 짐의 무게도 삶의 무게도 아니게 각인되어 버린다.. 부모들 모르게..

다이앤 리는 한국 출생으로 지금의 남편을 만나 캐나다로 이민을 하여 살고 계신다고 한다
문체에서 나오는 그 아릿한 아픔이 나의 아픔까지 상기시켰다

가족이 전쟁터가 되는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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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내 안의 상처를 다시 돌아보게 해준 책..
얼마나 나아가고 있는지 돌아보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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