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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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아미오 - 츄르설레고/with my cat 2022. 1. 19. 15:01
어쩌다 집사가 되었다 우리집 고양이 이름은 ‘노을’ 노을이는 아무거나 먹지 않는다 사료, 츄르(이것도 골라서 드심) 건조 동결 간식 따윈 다 묻어야 한단다 일명 츄르도 진짜 잘 사야한다 안 먹는 것이 태반 유명한 고양이 츄르는 일본산이라 노노재팬을 하는 나로선 안되겠고 처음엔 몰리샵의 짜먹는 시리즈 중에 고등어랑 연어를 먹었다 이건 그럭저럭 먹었다 양도 적당했고 근데 다 먹어가는 시점에 이마트까지 가기가 싫어진거다. 또 내가 😩 그러다 풀무원에서 나오는 츄르 광고를 보게 된 것이다 런칭기념으로 1+1행사도 하고 있었다 양도 10그램으로 적당해보이고 국내 생산도 믿음직하고 바로 겟겟겟!! 이제부터 츄르를 퓨레라고 부르겠어 ! 익숙한 참치와 연어로 주문하고 드디어 시식회를 열었다 알러지가 심해져서 약을 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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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고양이에 대한 고찰설레고/life 2020. 11. 20. 09:29
집을 지을때부터 보이던 고양이가 있었다 우리집 주차장 콘크리트에도 발자국을 남긴 그 아이는 집앞 도로에서 죽었다 새끼 나은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새끼들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 한참을 마음 아파하던 기억이 난다 그나마 그 아이가 앞서 낳은 아이 중 한마리를 우리에게 선물해줘서 많이 즐겁고 행복했다 이름은 “금동이” 하지만 이 아이도 얼마 못가 안보였다 하지만 1년여동안 우리와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이 너무 많아 지금도 늘 떠오르고 보고 싶다 🥺 꼬리에 피부병으로 고생고생하다가 얼마나 아팠으면 우리손에 잡혀 병원도 갔다 그때 알레르기고 뭐고 들였어야 했는데 너무나 후회막급이다 그런 후 이런저런 고양이들이 아직도 밥을 먹고 있다 그러다 덫에 걸려 발가락이 잘리기도 하고 땅콩이 터져서 왜 터졌는지 모르겠지만 피 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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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주방 후기설레고/build 2020. 9. 8. 15:02
이케아 주방을 사용한지 벌써 2년이 훌쩍 넘었네 지금까지 불편한 점은 없었다 더보기 다만 상판을 원목으로 해서 관리를 해줘야 한다는 귀찮음 정도 .. 처음 설치할 때 박스를 뜯었을 때 냄새가 1도 없었다 거기다 조립을 했는데 부품 하나 허투로 남는게 없었다 딱 맞춰서 주문해 주신 이케아 직원분도 대단하시다 생각했었다 얼마전 이케아에서 주방 이벤트해서 상품권도 받았다 히히! 싱크대는 서랍이 상당히 편하다 엉덩이로 툭툭 쳐서 넣기도 하고, 발로 툭툭 차서 넣기도 하고, 하루 수십 수백번을 열어도 여전히 부드럽게 작동한다 게다가 이케아는 10년 품질보증이다 20년인가? 가물가물.. ㅎㅎ 원래 돈이 부족하여 아일랜드 쪽은 선반형으로 했었다. 살면서 서랍으로 하나씩 바꾸자 했지만 지금 있는 서랍도 충분하여 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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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퇴치? 방생? 동거? 하는 방법설레고/life 2020. 9. 8. 14:25
벌레라면 치를 떨던 내가 많이도 변했다 냅다 소리부터 질러대며 난리를 쳐댔는데 지금은 벌레구나 이놈은 어쩌구 저쩌구 하며 우리집에 뭐 먹을게 생겼나? 혹은 벌레(이것도 벌레들의 먹이)가 많아졌나?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언제 소독(집 곳곳에 비오킬 뿌리기)를 했나? 기억을 되집어 본다 "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다"라는 책을 읽고 벌레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2020/07/01 - [놀이/읽기 。] - 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다 - 안네 스베르드루프 튀게손 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다 - 안네 스베르드루프 튀게손 주택살이를 한 이후로 매년 여름이 오면 벌레와의 전쟁이다 벌레는 자기 나름대로 살고 있겠지만 벌레를 싫어하는 나는 참으로 힘들다 혹시나 벌레를 싫어하는 내맘에 도움이 될까하여 이 책을 leis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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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살이 중 냉난방비에 관하여설레고/life 2020. 8. 1. 11:58
아파트에 살 때는 잠만 자는 곳이어서 여름에는 에어컨 없이 살았고, 겨울에는 퇴근 후 보일러를 1시간에 5분 돌아가게 맞춰두고 거실, 안방만 틀고 살았다 ***** 지금은 집에 있는 시간이 엄청 많이 늘었고 이사한 2018년 악몽같은 여름을 에어컨 없이 보냈었다 아침 일찍 문을 열어 아침공기를 최대한 넣고 모든 문을 닫아서 최대한 아침 공기로 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2018년 여름은 진짜 넘사벽.. 밤이 되어도 전혀 내려가지 않는 외부 온도와 낮동안 외벽이 받은 열이 밤새 힘들게 했었다 ***** 2019년에는 봄이 되자마자 에어컨을 설치했다 참 여러제품 고민 많이 하다가 냉난방이 가능한 제품을 골랐다 우리집은 보일러 말고는 다른 난방(벽난로 같은..)은 없어서 난방 보조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도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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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살이 중 벌레에 관하여설레고/life 2020. 7. 8. 16:31
난 원래 세상에서 개구리를 가장 무서워하고 그 다음으로 무서워 하는 것이 바퀴벌레... 그리고 벌레들 다.. 주택살이를 결심할때 벌레를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다짐 또 다짐을 했으나 이건 다짐으로 되는 일은 아니고 자꾸 부딪히다 보면 익숙해지는 것이더라. 1. 그리마 어느날 문득 화장실 문을 열었는데 본인도 놀랬는지 '그리마' 한마리가 난리가 났다. 그 많은 다리로 미친듯이 숨을 곳을 찾고 있었다. 난 당연히 얼어붙었고 잡을 자신은 당연히 없고 가던 화장실을 가지 못했다 ㅠ_ 나중에 찾아보니 그리마는 익충이었다. 벌레에게는 아주 싫은 놈이겠지만 인간에게는 익충 벌레가 먹이였다 ㅎㅎ... 이거 알고 난 후 그리마가 조금 덜 무섭기 시작했고 현재는 잘 안보이지만 보이면 우리집에 먹을 벌레가 좀 있나? 싶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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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살이 중 습도에 관하여설레고/life 2020. 7. 8. 15:44
목조주택을 짓고 입주하여 세번째 여름을 나고 있는 중이다. 뭘 했는지 모르겠으나 세월은 미친듯한 속도로 지나가고 있다. 세번째 여름을 맞이하며 목조주택에 관해 남기고 싶어서 블로그를 펼쳤다. 먼저 가장 만족하는 습도에 관해 얘기를 하고 싶다. 누구나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있고, 봄, 가을, 겨울은 대체적으로 건조하다. 여름도 장마가 오기 시작하고부터 습해지기 시작한다. (제 기준이에요) 그리고 양평군은 남한강을 품고 있는 곳이라 강에 따른 습기가 좀 있는 것 같다. 아니 많은 것 같다 ㅎ... 그래서 여름철에는 밤부터 아침까지 습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많은 것 같다. 일단 지금 글을 쓰고 있는 현재 2020년 7월 8일 오후 3시반 집 온도와 습도는 아래 사진과 같다. (참고로 문이란 문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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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를 새로 하다설레고/build 2020. 3. 23. 15:51
정남향의 방부목나무 데크는 위험하다 . 나무 특성상 다습할때 팽창하고 건조할때 수축을 하는데 정남향 직사광선에서는 이 정도가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다가 결국 틀어지고 말았다 . 거기다 마당을 전혀 손보지 못하고 자갈을 깔아 놓았으며 , 못생기고 없어보이는 데크?로 인하여 집조차 비루해 보이니 날이 갈수록 우울해졌다 . 과감하게 투자하기로 마음을 먹고 데크를 새로 하기로 했다 . 1안 . 콩크리트 공구리를 확 치고 포세린타일을 함 깔아보자👏 2안 . 콩크리트 공구리는 안된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방부목이 아닌 하드우드 계열로 깔아보자 예로 방킬라이, 이페 같은 🤑 3안 . 나무 말고 합성목재로 깔아보자😮 고민을 거듭하다가 3번! 그전에 기존 데크 철거가 우선이다 . 합성목재의 가격에 후달려 사람 쓸 돈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