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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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 움베르토 에코놀이/읽기 。 2022. 8. 24. 13:20
중세 때 어느 수도원에 대한 이야기이다 난 기독교인도 아니고 교리는 커녕 기독교 역사도 모른다 한참 면죄부를 팔고 하던 때인듯한데 시대배경을 좀 알고 보면 훨씬 좋은 책일텐데 난 너무나 부족했다 이 책을 배경으로 한 영화도 있고 최근엔 드라마도 나왔다 열린책들에서 출판한 책을 읽었는데 역자가 어려운 한자어를 정말 많이 쓴다 아니 진짜진짜 많이 쓴다 계속 검색하며 읽었다 내가 얼마나 모르는 단어가 많은지 충격 먹을 정도였다 😭 거기다 계속 나오는 라틴어에 중간중간 묵시록이니 뭐니 하는 성서들로 대토론을 해대니 더더 힘들었다 무슨 말인지 이게 누구인지 뭘한 사람인지 주석이 있어도 읽어도 알 수 없다 … 나의 무지여 … 교회의 청빈을 주장하는 프란시스코 수도회와 이를 반박하는 교황 요한22세 한창 신성로마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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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놀이/읽기 。 2022. 4. 5. 12:15
영화 듄을 봤을 때 이게 대체 무슨 말이야? 영상미와 음악은 좋군 띠모시 유약미에 빠져든다 🤤 이런 생각 외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었다 듄의 세계관을 몰라도 너무 몰랐기 때문이다 몇 달이 지나서야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 있는 기회가 왔고 주저없이 듄을 골랐다 1권… 그 묵직함이란 어릴 때 두껍다고 생각했던 백과사전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첫 장부터 참 난해하다 .. 알 수 없는 단어 난무 익숙하지 않은 문체.. 번역이 잘못된 것은 아닐테고 하지만 한장 한장 넘길수록 빠져든다 좋은 구절이 틈만나면 나온다 내 감수성이 예민한걸까? 기다리는 건 지루해. 기다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그 한계를 넘어서면 사람은 지루함에 압도당하지 1권의 주인공 폴의 어머니 제시카가 폴의 도전 결과를 기다리며 혼자 생각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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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 - 영화초특급/잡 후기 。 2017. 2. 8. 09:13
와디즈 투자에 참여하여 VIP 시사회 표를 얻었다 직접 가보니 와디즈 투자자들이 많드라 그냥 시사회거니 갔다가 연예인들 많이도 봤네 ㅎㅎ 왕십리 CGV에서 했다 넓고 쾌적한 영화관인거 같다 시사회 때문에 사람이 많아서 정신없었지만 사실 정우 강하늘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예전에 바람이라는 영화에서 정우 연기가 너무 좋아서 내심 기대는 했지만 난 응답하라 시리즈에서는 또 별로였다 하지만 오산 ㅠㅠ 폭풍오열을 하고 나왔다............네네... 참 시사회니 무대인사를 빼놓을수가 없구나 ㅎㅎ 배우들 웃는 모습이 너무 좋다 특히 박해숙씨 카리스마와 중후함이 너무너무 멋있었다 언니 진짜 멋있어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 더 감동이 오는것 같다 찐하게 아직도 여운이 남는다 경력이 화려하지도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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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현 두 도시 이야기초특급/잡 후기 。 2016. 11. 29. 17:16
드디어 볼 수 있었다. 개봉한 극장도.. 상영 시간도... 맞추기 너무너무 힘들었다. 사실 나는 재임시절 그렇게 좋아한것 같진 않다 늦게 깨달은거지 ㅠㅠ 이게 참 마음 아프다 그때 한 시민이라도 더 힘을 실어 드렸어야 했는데 이 다큐에는 두 무현이 나온다 부산에 출마한 민주당 노무현과 여수에 출마한 더민주당 백무현 처음엔 의아했다. 뜬금없이 왜 백무현.. 보다보면 왜인지 느껴진다. 노무현을 사랑한 백무현.. 노무현을 닮고 싶어하던 백무현 아름다웠다 그리고 상영후 감독과 피디님 오심 두 분 너무 푸근해 보이시고 인상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중1학생이 이 다큐를 함께 보고 질문하는데 내가 너무 목이 매였다....이런 학생이 있다니 ㅠㅠ 이렇게 어린대도 관심갖고 나라걱정을 하는구나 진정한 애국자다. 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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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스페이스 - 종로3가초특급/잡 후기 。 2016. 11. 29. 09:11
돌베개 출판사에서 하는 "무현 두도시 이야기" 이벤트에 참석했다. 너무 보고 싶은데 주말 극장은 없고 평일은 밤늦게나 있고 보지 말라는 말인가? 이런 자유조차 없었나? 하긴 내고향 울산에는 개봉한 극장 자체가 없더라 여차저차 하여 종로3가에 도착 ㅎ 독립영화를 위한 극장! 말로만 들어도 참 고마운 극장인것 같다 위치는 서울극장과 붙어 있으니 헤매진 않았다 표 파는곳!!! 상영 30분전부터 표를 판매하니 참고하시길 그전엔 닫혀 있음 매표소 옆엔 관객쉼터가 있다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 좋았다 상영관은 3층에 있으며 별도 엘리베이터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내부엔 사람들이 많아서 ㅎ 왠만한 극장보다 좋았다. 허브향도 해놓으건지 향도 나무 좋아요 의자에는 기부한 분들 성함이 적혀 있다 감사하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