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나의 재봉이...ㅜㅜ
산지 대체 몇년인데 한번도 청소를 하지 않았다...
오늘 큰 마음 먹고 청소를 하기로 함.....
일단 여기저기 찾아보니, 가마 있는 곳과 본체쪽에 실 내려오는 쪽을 청소하고 기름 치라고 하신다.
청소하려면 약간의 도구가 필요하다.
재봉이 처음 샀을때 노루발 교체할 때 사용하는 드라이버(?)와 진짜 십자드라이버, 빗자루(?), 그리고
카메라 청소하는 훅훅이까지 준비했다.
본격적인 청소 시작!!
1. 가마 청소 ( 수평이냐 수직이냐에 따라 분리 방법이 다름 .. 내껀 수평이오 . )
노루발과 밑실을 제거하고, 노루발 교체할때 사용하는 드라이버(?)로 가마 상판 뚜겅을 분리한다.
제거하고 보면 정말 먼지가 가득.. 정도가 아니라 정말 봉틀이가 작동하는게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많았다...
미처 그 사진을 찍지 못했다.....불쌍한 나의 재봉이 ...
깨끗하게 솔로 먼지를 탁탁 털어주고 있는 중....
먼지 털고 난 뒤, 나머지 먼지마저 날려버릴 기세로 훅훅이를 훅훅훅...사실 카메라 청소용이다...
그 다음 가마를 분리했다. 내 재봉이는 나사로 분리하는 제품이 아니라서 (.. 천만 다행.. 분리는 덜할수록 좋은거다 머리 아퐈... ) 그냥 끄집어 내면 됐다.
헉.......................
먼지 봐라...................너무 놀랬다 진심....
또 솔과 훅훅이로 열심히 청소한 뒤. 중간에 홀에 기름을 한방울 똑!! 떨궈줬다.
자고로 기계는 기름칠을 잘해줘야 씽씽!!!
전 후 사진을 놓고 자주 보련다...........불쌍한 내 재봉이............................
이로써 가마 부분 청소는 끄읏........깨끗하구랴!!!
2. 본체 부분
내 재봉이는 본체에 나사가 두개가 있었다. 여기서 십자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한다.
아래 사진 처럼 옆면에 하나, 뒷면에 엄청 긴 나사 하나 이렇게 있었다.
제거 후에 약간의 힘들 줘서 빼내면 옆면에 분리가 된다.
분리 후 옆면 모습이다.
우오오옷!! 생각보다 옆면은 깨끗했다 휴...
먼지들을 솔과 훅훅이로 털어낸 후, 아래 사진에 정중앙 포커스로 쭈악 보이는 검정 동그라미 나사부분!!
바늘 내리고 올릴때 움직이는 부분인데, 저부분에 기름칠을 슝슝!!!! 보드랍게 움직이라고잉!!
이렇게 하고 , 뚜껑을 닫고 다시 나사 두개를 조였다.
청소후에 바이어스 연습을 좀 했는데, 오오옷 왠지 더 부드러워진 느낌이 마구마구 들었다.
잊어 먹지 말고 청소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