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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고양이에 대한 고찰
    설레고/life 2020. 11. 20. 09:29

    집을 지을때부터 보이던 고양이가 있었다
    우리집 주차장 콘크리트에도 발자국을 남긴
    그 아이는 집앞 도로에서 죽었다
    새끼 나은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새끼들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 한참을 마음 아파하던
    기억이 난다
    그나마 그 아이가 앞서 낳은 아이 중 한마리를
    우리에게 선물해줘서 많이 즐겁고 행복했다
    이름은 “금동이”

    금동이 -💙💙💙

    하지만 이 아이도 얼마 못가 안보였다
    하지만 1년여동안 우리와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이
    너무 많아 지금도 늘 떠오르고 보고 싶다 🥺

    잘생김과 카리스마를 겸비한 미모
    금동이 모공샷
    해 좋은날 땅콩말리던 니가 생각나

    꼬리에 피부병으로 고생고생하다가
    얼마나 아팠으면 우리손에 잡혀 병원도 갔다
    그때 알레르기고 뭐고 들였어야 했는데
    너무나 후회막급이다

    그런 후 이런저런 고양이들이 아직도 밥을 먹고 있다

    그러다 덫에 걸려 발가락이 잘리기도 하고
    땅콩이 터져서 왜 터졌는지 모르겠지만 피 흘리고
    다니고 목에 뭘 걸고 다니고
    그러다 잡히면 병원행 ..

    우리도 사는게 고달프지만 고양이들도 고달픈거 같다

    짤린 발가락 꼬매고 이웃주민네에서 요양중인 고양이



    밥 주고 보살펴 주진 못해도
    제발 괴롭히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도로며 집이며 세상에서
    그저 하루라도 더 자기명대로 살 수 있기를
    난 오늘도 빌어본다 🙏🏻

    마따따비에 취한 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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