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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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야 - 다이앤 리놀이/읽기 。 2019. 8. 16. 10:01
오랜만에 도서관을 갔다. 유시민 작가의 청춘의 독서를 읽고 죄와벌을 읽어보고자 갔으나.. 1권이 대출중 ㅠㅡㅠ 이래저래 둘러보다가 신간 코너에 우연히 로야를 보게되었다 날도 너무 더워 잠시 읽고 가자하여 간단히 읽으려고 집어들고 앉았다 시작은 캐나다 밴쿠버 어디의 총격사고 소식으로 시작하는데 문체가 어딘가 자꾸 나를 찔러댔다 잠시 30분정도 읽으며.. 가족에 대해 묻어 왔던 내 감정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 바로 대출을 하고 집에와서 다시 읽기 시작했다 부모가 자식에게 미치는 영향은 실로 어마하며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크게 다가가며 평생 자식에게는 짐의 무게도 삶의 무게도 아니게 각인되어 버린다.. 부모들 모르게.. 다이앤 리는 한국 출생으로 지금의 남편을 만나 캐나다로 이민을 하여 살고 계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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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 천명관놀이/읽기 。 2018. 12. 7. 15:37
이사 후 도서관행이 열심히다! 같은 책을 한달 아니 두달씩 계속 연장할 때도 있고 7년의밤을 읽고 난 뒤 장편이 너무 읽고 싶어서 즐겨가는 카페에 추천을 받아 천명관의 고래를 읽었다.. 읽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어디선가 많이 보던 느낌인데? 뭐지? 마꼰도..가 막 떠오른다 백년의고독..... 너무나도 비슷한 문체며 분위기.. 전개까지 그때의 우울함이 밀려온다 간만에 진짜 팔자갑으로 쌘 여자들 이야기를 본다.. 모든 소설이 그렇겠지만 .. 해도해도 너무한 기구함과 우울함 .. 사실 누군가에게 추천은 하고 싶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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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 파울로 코엘료놀이/읽기 。 2018. 10. 2. 14:17
난 연금술사도 읽지 않은 사람이다. 고로 파울로를 잘 모른다 크흡 ㅠㅠ 즐겨찾는 카페에서 상당히 추천을 많이 한 책이라 꼭 한번 읽어 봐야지하고 있다가 시지프 신화에 도전했다가 좌절하고 ㅠㅠ 그 좌절감을 이기기 위해 베로니카를 읽게 됐다. 읽을수록 주옥 같은 문구들이 많았으며 파울로 코엘료를 알게 되어갔다 과연 베로니카는 왜 죽고 싶어 했나? 앞으로 늘 같은 일상의 반복만이 남아 있다 이미 다 겪어봤다? 그래서 삶에 별 의미가 없다? 매일매일 같은 일상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주는 충격이 아닐수가 없네 자살 후 입원된 빌레트 정신병원에서 많은 환자?들을 만나고 시한부 인생?이 된 자신을 보며 보다 많이 자기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여러 이야기중 유명한 뭐라고 해야하나.. 유명한 정신적지도자? 그분 얘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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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 조정래놀이/읽기 。 2018. 7. 10. 14:48
우리나라 현대사를 알고 싶었다 소설로 현대사를 안다는건 좀 아이러니 하지만 조정래 작가가 많은 자료와 공부를 해서 사실에 입각해 쓸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시기는 해방부터 625를 거쳐서 휴전까지... 더 앞으로는 동학농민운동부터... 조선말에 지주에 치인 농민들이 일제히 들고 일어났고 그 후로도 쭈욱 농민들은 지속적으로 시위를 해왔다 어떻게 시작됐는지 모를 봉건주의가 일제시대를 거쳐 근현대까지 오다니 아니 .. 상사나 대표 특히 요즘 대한항공 조씨네 갑질을 보면 지금도 여전한 봉건주의가 있는거 같다 농작물이 아닌 인간, 인격 자체가 착취당하고 있다 여전히 수많은 인민들은 착취를 당하고 있다 일명 지주라는 유지들은 자기들의 재산, 명예,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온갖 악행을 지금까지 해오고 있다 부의 대물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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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생활자의 수기 - 도스도옙스키놀이/읽기 。 2018. 5. 13. 20:34
와! 난해 그 자체!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을 읽고 반드시 읽고 싶어서 도서관에서 빌려봤다. 특히 1장 무슨 말인지 도저히 모르겠다 🤪 진심 어렵고 난해하고 내가 부족해서 모르는건지 그냥 다 난해한건지도 모르겠다 핫핫핫.. 1장은 전반적인 난해?한 이야기를 하고 2장부터 본격적인 지하생활자의 수기가 시작된다 나도 나만의 세상에 많이 갇혀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지하생활자에 비하면 난 뭐 발톱의 때만도 못한거 같다. 이 난해함 와중에도 좋은 글귀는 깨알같이 있다. ——- 자기의 고통을 눈곱만큼도 존경하지 않는게 분명하다. 너라는 인간에겐 진실성은 있지만 순결성은 없다. 너는 하잘것없는 허영심에 사로잡혀 자기의 진실을 자랑하려고 시장 바닥에 전시함으로써 오히려 망신만 당하고 있다...뭔가 정말로 하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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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시골의사 - 프란츠 카프카놀이/읽기 。 2018. 4. 15. 18:32
카프카 단편집을 읽었다 사실 카프카를 전혀 모르고 읽기 시작했다 진심으로 어렵고 난해하다 두번 세번을 봐도 똑같았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었다 1부에 그 유명한 “변신”으로 시작된다 평범한 직장인 그레고리가 어느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흉측한 벌레가 되어 있고 그에 따른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과의 얘기이다 상상하기조차 힘든 설정이라 놀랍다 그 외에 판결, 시골의사 등등 매 편이 놀라운 설정이고 나로선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았다 2부... 제일 난해한 굴.....와 진심 박사들 논문보다 어렵다 뭐지? 두더지인가? 뭘까? 뭘 말하는지도 모르고 읽다보면 조금씩 지금 나와 매치되어 감을 느낀다.. 안락함을 느끼다가도 미래에 대한 엄청난 불안감이 오고.. - 굴의 소유로 인해 나빠진 나를 표현한 부분이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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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는 처음이지? - 명로진놀이/읽기 。 2018. 4. 5. 10:21
즐겨듣는 팟케스트 중에 명로진 권진영의 고전읽기의 명로진씨가 낸 논어 해설책이다 난 사실 공자니 맹자니 잘 모른다.. 역사관련 팟케스트 중에 전문세에서 중국사를 듣다가 문득 나도 논어를 한번 볼까? 생각하고 시작은 쉬워야하니 최대한 거부감없는 쉬운책을 골라봤다 약 2000년에도 인간사가 참으로 비슷하구나 싶다 아니 어쩜 변함이 없구나도 싶고.. 그걸 모르고 아등바등대고 있었구나 싶다 쉬운 해석책이지만 읽어도 논어 전혀 모르겠다 😂 웃프다 하하하하하하 ㅠㅠ 나는 아직 그저그런 사람 잠들기 전에 한구절씩 다시 곱씹어 보려 한다 나도 공자님 가르침을 좀 받아 마음의 여유도 찾고 자존감도 좀 찾고 싶다 고통을 겪고도 알지 못하는 ... 답이 없... ㅎㅎ 아마 논어에서 가장 유명한 구절이 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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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이야기 - 오비디우스놀이/읽기 。 2017. 11. 26. 13:34
언제 사둔 책인지 까마득하다 ... 책에게 미안할 정도로 ㅎㅎㅎ 바이블과 함께 서양 문화의 두 축을 이루는 천지창조에 관한 대서사시.. 라고 불리는 책이다 정말 카오스에서 하늘이 열리는 것부터 시작한다 사실 1,2권을 다 읽는데 올해를 다 보냈다 ㅎㅎ 1권은 기억도 가물대네 천지창조부터 로마 카이사르의 죽음까지 쭉 얘기한다 읽다가 궁금한게 생각나서 검색을 했다 오비디우스와 호메로스 ... 왜나면 트로이전쟁 얘기도 나오기 때문이다 두 분?의 연도를 보니 호메로스가 300년 이상 먼저인 분이셨다 그래서 나름 내린 결론?이 변신이야기는 기원전부터 전해오던 책, 설화, 구전 등을 총 망하라여 본인이 살아 있던 시기까지 담겨 있는것 같다 서양 아주아주 기원전 고전을 읽기 힘들면 난 변신이야기만으로도 정리하는데 도..